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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어떻게 하죠?

간식/점심 시간에 생긴 일

아이가 등원을 거부할 때, 자꾸만 옆 친구를 때릴 때, 작품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부숴버릴 때. 선생님은 어떻게 하시나요? 우는 아이를 바로 달래야 하는지, 아니면 그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등 하루에도 수십 가지 상황을 마주하며 적절한 대응방법에 대해 고민합니다. 초임 교사든 경력 교사든 당황스러운 일은 매일 일어나기 마련이지요. 일과 중 자주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간식을 빠른 속도로 먹어요

-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고, 음식의 모양, 색, 맛, 식감 등에 대해 상호작용을 하며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스스로 간식을 먹지 않아요

- 간식을 먹기 전에, 미리 올바른 식기 사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 바르게 먹는 영아에게 강화물을 약속하고, 스스로 잘 먹었을 때 강화물을 제공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어요~

음식을 일부러 떨어뜨리거나 반찬들을 다 섞어요

- 다른 영아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반찬을 섞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일로 보고 허용해 주어도 좋아요.

- 음식을 일부러 떨어뜨리는 행동이 반복되면, 스스로 줍고 정리하도록 해요.

간식을 먹을 때 돌아다녀요		- 조용히 앉아 있을 때 간식을 주거나 음식을 먹을 때 예절에 대해 알려주어요. - 간식을 먹을 때 돌아다니는 유아에게 왜 돌아다니면 안 되는지 이유를 설명해주면 도움이 되더라고요. 벌레들이 바닥에 떨어진 간식 냄새를 맡고 찾아올 수 있다거나, 다른 친구들이 떨어진 간식을 발로 밟아 친구의 양말이 더러워질 수 있다는 등의 구체적인 이유를 이야기해주니 유아들이 잘 이해했어요~
간식을 간식 시간에 먹지 않고 주머니나 자신의 가방에 챙겨놓아요		- 간식을 따로 챙겨두는 원인을 파악해보세요. 예를 들어, 동생에게 가져다주려고 하거나 집에서 먹으려고 남겨두는 경우 가정과 연계하여 지도방법을 논의합니다.
다른 친구들의 간식을 빼앗아 먹어요		- 자신이 다른 친구에게 간식을 빼앗겼을 경우 어떤 기분일지 감정이입을 해보도록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 간식이 부족할 경우, 교사에게 요청하면 더 줄 수 있음을 미리 알려줍니다. ★ 간식을 정해진 양보다 많이 먹을 경우 포만감으로 인해 급식을 먹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식사도구 사용이 서툴러 음식을 손으로 먹거나 흘리면서 먹어요		- 교사의 모델링을 통해 올바른 식사도구 사용법을 알려주며 바르게 사용했을 경우 격려해주세요. 흘린 음식은 휴지를 가져와 유아 스스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유아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식사도구인지 살펴보고, 유아 개개인에 맞는 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상의하세요.
다른 친구들과 식사 속도 차이가 많이 나요		- 속도가 많이 늦을 경우, 우선 신체적인 원인이 없는지 살펴보고 그런 원인이 없다면 교사 가까운 자리에 앉아 밥 먹는 순서와 방법을 함께 지도하며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 다음 일과에 대한 기대감을 주어 부지런히 먹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 “부지런히 먹고 블록놀이 하러 가자.”)
음식을 씹지 않고 뱉거나 입에 물고 있어요 먹기 싫은 반찬을 식탁 아래로 떨어트려요 입맛에 안 맞거나 낯선 음식이 나왔을 때 일부러 헛구역질을 해요		- 음식을 먹지 않고 뱉어내는 이유(예: 식감, 맛, 음식 크기, 치아 문제 등)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선호하지 않는 반찬이 있을 경우 유아가 조금만 선택하여 먹을 수 있도록 해봅니다. - 학기 초라면 먹기 싫어하는 반찬은 억지로 먹지 않도록 하는 대신, 버리거나 헛구역질은 하지 않도록 하여 부정적인 인식을 차츰 버릴 수 있도록 해요. 적응기간이 끝난 후에는 먹기 싫은 반찬은 딱 1개만 먹어보고 그래도 입맛에 안 맞으면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한 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양을 늘려주세요.

에디터｜월간유아 장지혜

참고자료_ 도서 ‘걱정말아요 선생님!’ (저자 김영옥,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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