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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상호작용은 아이들의 정서적 교감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교사와 아이의 관계도 더 돈독하게 만듭니다. 교사의 사려 깊은 한마디는 따스한 봄바람 같이 아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되겠지요.

신체운동·건강

기초적인 이동 운동, 제자리 운동, 도구를 이용한 운동을 한다.

술래잡기 놀이에서 계속 술래만 하던 수진이가 울상입니다. “계속 나만 술래하니까 안 하고 싶어!” 그러자 지은이가 새로운 놀이를 제안합니다. “그럼 우리 이거 해볼래?” 매트에 엎드린 지은이가 머리와 다리를 들어 올려 서로 닿게 하려고 애씁니다. “으아! 이거 봐! 잘 안되지?” 다른 아이들도 땀을 뻘뻘 흘리며 동작에 몰입합니다.

유아는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흥미를 느끼고 새롭게 도전하며, 자신의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이기를 시도합니다. 교사는 유아가 안전한 장소에서 안전한 방법으로 다양한 신체활동을 경험하도록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활동을 어려워하는 유아를 위해 적절한 모델링을 제시하고 대안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의사소통

자신의 경험, 느낌, 생각을 말한다.

그림책을 보던 민서는 옆에 앉아있던 은진이에게 물어봅니다. “여기에 뭐 있게?” “음… 나비?” 민서는 대답합니다. “아니야! 여기에 어제 엄마랑 시장에서 먹은 떡볶이 있어!” 그리고는 말합니다. “우와, 맵겠지? 이게 진짜 매워! 엄마가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입에서 불이 났었어! 너무 매워서 막 울었어! 입이 덜덜덜 했지!”

교사는 유아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 나누며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줍니다. 유아 개별의 경험과 생각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사는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지적하거나 교정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반응해줄 때 유아는 자신감 있게 생각을 말하며 올바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사회관계

가족의 의미를 알고 화목하게 지낸다

은지가 그림을 들고 교사에게 다가옵니다. “선생님 이거 나 그린 거예요! 아빠가 말 태워준 거예요! 아빠가 같이 놀아주면 기분 좋아요. 그래서 아빠가 일하러 안 가면 좋겠어요. 엄마도 일하러 안 가면 신나요! 엄마랑 나랑 아빠랑 수제비 만들었어요. 엄마 혼자 힘들어서 도와드렸어요!”

유아는 가정에서의 일상생활을 통해 자신의 가족 구성원을 알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생활하며, 가족은 서로 돕고 살아간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교사는 유아와 주말 지낸 이야기를 나누거나 놀이 가운데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가족과의 경험을 민감하게 관찰하고 상호작용합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

자료제공 | 키드키즈평생교육원 '놀이사례중심 누리과정'강좌 (클릭 시 강좌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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