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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반 가정통신문] (2022년 9월 2일 발송해주세요)독서의 계절, 가을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9월 첫째 주가 밝았습니다. 가을 햇살 뿐 아니라, 이 계절에 읽는 책 역시 우리 마음에 소중한 양식이 되어주지요. 바람이 살랑이는 날, 책 한 권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보세요.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가을 날씨와 재밌는 책만으로도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동네 도서관이나 서점에 다녀오는 것도 좋겠지요. 책은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넓고 커다란 세계로의 경험을 선물해줍니다.아이가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도 평소 습관을 통해 좋은 모델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 몸도 마음도 풍성하게 보내세요!
월간유아 > 금주의 가정통신문┃[유아반 가정통신문] (2022년 9월 23일 발송해주세요)주변의 소리에 관심 가지기가을이 무르익어가는 9월 넷째 주가 되었습니다. 한 달이 참 빠르게 지나가지요? 가을은 유난히 더 짧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을밤, 가만히 앉아 주위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다양한 소리로 가을을 함께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찌르르 우는 풀벌레, 귀뚤귀뚤 귀뚜라미 등 행복한 가을밤의 음악이 들려옵니다.선선해진 가을에만 들을 수 있는 자연의 소중한 소리이지요. 달리는 자동차 경적 등 밤에도 시끌시끌한 도시의 소음이 아니라 고요히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다보면 오롯이 오감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고가을의 아름다움을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월간유아 > 금주의 가정통신문여름의 상징인 매미소리가 점차 사라지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아직 한낮은 더워 반팔을 입게 되지만 늦은 오후만 돼도 금세 서늘해지지요.이렇게 조금씩 가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합니다.도서관에 가보거나 재미있는 책을 읽으며 함께 가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이다’라는 말이 있지요.우리 아이들도 책을 통해 더 넓고 찬란한 세계를 모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오색빛깔 세상을 마주하며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참된 어른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원에서도 다양한 놀이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9월에는 우리 민족의 대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알아보고우리나라 문화와 전통을 즐겁게 체험하며자긍심을 갖는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보름달이 환히 차오르는 한가위를 맞아마음까지도 건강하게 살찌울 수 있는 풍요로운 9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월간유아 > 금주의 가정통신문부모교육자료밥 전쟁은 그만! 올바른 식습관 형성하기어김없이 찾아오는 식사 시간, 가정마다 어떤 풍경일지 상상해봅니다. 그중에는 계속 돌아다니거나 밥을 물고만 있는 아이, 그리고 그런 아이와 씨름하느라 지친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의 발달 과정을 거치며 오래 앉아있는 태도나 식습관에 대해 익히는 중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절을 갖추며 자리에 앉아 식사에 집중하기까지는 꾸준한 지도가 필요하지요. 이번에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양육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식사는 가족과 함께해요식사지도 때문에 보통 아이가 먼저 먹거나 부모님이 따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가족이 다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밥을 잘 먹으면 칭찬을 해주고, 부모가 음식을 골고루 먹거나 꼭꼭 씹어 먹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자연스레 식사 예절을 익힐 수 있도록 해주세요.스마트폰과 장난감은 안 돼요식사 시간에는 음식에 집중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장난감 등을 밥상에 가까이하지 말아 주세요. 집중도가 떨어지면 밥을 대충 먹거나 급하게 먹는 등 잘못된 식습관이 형성되고, 소화 장애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삼시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어요하루에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밥을 먹지 않을 때 간식을 주면, 배가 불러 다음 식사 시간에 밥을 거부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바른 자세로 식사해요아이가 식사시간에 자주 돌아다닌다면 전용 식탁의자를 준비해 주세요. 식탁의자는 아이의 바른 자세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제어해 식사에 집중하게 해줍니다.
월간유아 > 부모교육자료부모교육자료아이와 30분, 알차게 놀이하는 방법아이의 정서적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비결은 바로 부모와 함께 보내는 양질의 시간입니다.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어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유대관계 및 애착 형성의 질이 달라지지요. 놀이를 통해 아이를 이해하고, 발달을 체크하며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중요합니다.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할까요?함께 장을 보거나 쇼핑하는 것도 하나의 놀이가 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골라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지요. 또한, 같이 요리하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부모와 의사소통하는 것도 놀이입니다. 블록이나 인형, 촉감 재료 등을 가지고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서 놀이하는 것도 좋습니다. 1.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해주세요아이에게 놀이의 선택권을 주세요. 직접 선택한 놀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때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선택이 존중받았다는 것을 느끼며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질 것입니다. 2. 아이와 놀 때 가르치지 말아 주세요놀이는 공부가 아닙니다. 공룡의 종류에 대해 나열한다든지, 옳고 그름을 짚어주는 것보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어떤 기분이 들어?’ 등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물어보고, 함께 느끼며 공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이와의 놀이에 진심으로 참여해 주세요아이처럼 놀이에 집중해 주세요. 방관자가 아니라 놀이에 함께 참여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아이의 작은 행동에 대한 호응과 긍정적 반응은 놀이를 더욱 유익한 시간으로 만듭니다.
월간유아 > 부모교육자료
(출처 : 전국교직원노동조합)만 5세로 취학연령을 하향하는 학제개편이 백지화된 가운데 대부분의 현장 교사들은 유치원 교육을 의무화하는데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유·초·중·고교 교사 54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5.5%가 유치원 의무교육 실시를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찬성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71.6%가 ‘유아교육의 국가적 책무를 확대해 체계적 유아교육 정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유아가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유아교육 혜택 제공’(67.4%), ‘안정적인 교육여건 속에서 발달에 적합한 유아의 놀 권리 확보’(49.9%), ‘의무교육을 통해 사교육 부담 해소’(15.7%)가 뒤를 이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8%가 ‘유치원 의무교육’ 추진 적정 연령을 만 3~5세라고 답했다. 만 4~5세와 만 5세는 각각 30.9%, 23.8%였다. 아울러 유치원 의무교육 현실화를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 유보통합, 국공립 유치원 수 확충 등이 3803개의 최우선 과제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전교조는 "정부의 설익은 만 5세 초등취학 정책 추진이 우리에게 확인시켜 준 것은 유아의 발달에 맞는 제대로 된 교육을 차별 없이 실시하라는 여론"이라고 이번 조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만 5세 취학 정책 반발 여론을 초등 전일제 학교로 돌려막을 것이 아니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에디터 | 월간유아 김기연
월간유아 > 뉴스┃[영아반 가정통신문] (2022년 9월 16일 발송해주세요)가을아, 반가워!하늘이 유난히 높고 파랗습니다. 드디어 완연한 가을이 찾아온 모양입니다. 길었던 지난여름을 견디고 탐스러운 열매를 품은 식물을 보니, 가을은 성숙의 계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부쩍 성장한 영아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가을처럼 지난 계절들을 잘 보내고, 이토록 건강하게 자란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하면서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원과 가정이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가을에는 급격히 변하는 기온에 유의하여 옷차림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손 씻기, 따뜻한 물 마시기 등 위생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환절기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월간유아 > 금주의 가정통신문┃[유아반 가정통신문] (2022년 9월 8일 발송해주세요)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매일 밤, 하루가 다르게 차오르는 달을 보며 한가위를 기대하는 마음이 한층 더 커집니다. 이번 주는 추석과 함께 더욱 풍요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오랜만에 친척들과 함께 모여 명절의 즐거움을 나눠보면 어떨까요?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만나는 기쁨, 넉넉하고 풍성한 명절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기쁨을 통해 아이들은 이번 추석을 더 즐겁게 기억할 것입니다. 또한, 가족들과 모여 앉아서 제기차기, 윷놀이 등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를 해 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풍성한 보름달과 더욱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월간유아 > 금주의 가정통신문부모교육자료감정 표현을 도와주는 놀이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감정 조절은 사회성과도 연결되지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 감정에 대해 공감, 존중받아본 경험은 감정을 잘 조절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감정 표현 놀이 5가지1. 감정 카드 뽑기종이 카드에 감정을 하나씩 적습니다. 알맞은 표정도 함께 그려 넣으면 좋습니다.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일상의 여러 주제를 정한 뒤, 그 상황에서 느낀 감정을 카드에서 뽑아 이야기 나눕니다. 2. 젠가 감정 놀이젠가 블록에 여러 가지 감정을 적습니다. 블록 하나를 뺄 때마다 블록에 적힌 감정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3. 오늘의 기분 색깔전지 등 커다란 종이에 색연필, 물감 등 미술도구로 오늘의 기분을 표현합니다. 다양한 색깔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고 해소할 수 있습니다. 4. 표정 스티커다양한 표정 스티커를 준비하고 달력에 그날의 기분에 맞게 붙입니다. 특정한 시간에 붙일 수 있도록 하며, 붙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5. 공감 주사위 놀이주사위에 6가지 감정을 써서 붙인 뒤 가족 구성원에게 칩을 나눠줍니다. 주사위를 던져 나온 감정에 대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공감이 가는 사람에게 자신의 칩을 나눠줍니다. 갖고 있는 칩을 모두 사용해야 하며, 칩을 많이 받은 사람이 이기는 놀이입니다.
월간유아 > 부모교육자료┃[영아반 가정통신문] (2022년 9월 2일 발송해주세요)재미있는 책 놀이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첫째 주입니다. 올해는 조금 늦게 찾아온 가을바람이 더 없이 반갑게 느껴지네요. 가을은 책 읽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하지요. 원에서는 영아들이 다양한 구성의 그림책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로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놀잇감처럼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제공하지요. 영아들은 생각보다 책 내용과 그림에 대해 잘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휴지를 가져와 닦아주고, 그림 속 소방차를 보고는 “삐뽀삐뽀야”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가정에서도 책 보는 시간을 더 많이 마련해주세요. 이번 가을,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 표현력이 한 뼘 더 자라나길 바랍니다.
월간유아 > 금주의 가정통신문┃[영아반 가정통신문] (2022년 9월 23일 발송해주세요)가을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요어느덧 9월 마지막 주를 맞이합니다. 올해 9월은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속되는 더위에 ‘대체 여름이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금세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방울을 날려주고 장마로 어두웠던 하늘을 새파랗게 물들여주었지요. 가을은 짧지만 우리에게 아주 많은 것을 선물해줍니다. 탐스러운 과일과 열매, 무르익은 곡식, 멋진 하늘과 시원한 바람 또한 가을의 선물이지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나아가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자연의 작은 변화도 소중히 여기며 늘 감사와 행복한 마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월간유아 > 금주의 가정통신문┃[유아반 가정통신문] (2022년 9월 16일 발송해주세요)추분이 되었어요!푸르른 가을 하늘이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요즘입니다. 9월 셋째 주에는 가을을 반으로 나눈다는 ‘추분’이 있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었음을 더욱 실감하게 되는 날이지요. 농가에서는 추분이 다가오면 본격적인 추수를 시작하며,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식량을 채워놓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추분을 맞이해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일교차가 커진 만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또한, 가을 제철 음식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영양 가득한 가을 식단으로 건강을 지키며, 변화하는 계절을 무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월간유아 > 금주의 가정통신문부모교육자료아이가 책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문자를 읽고 쓰며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문해력. 미디어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아이들의 문해력은 점점 뒤처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해력을 기르기에 가장 훌륭한 매체는 바로 책입니다. 책을 가까이하게 만드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흥미를 높여주세요짧은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거나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고 이야기 나누는 것은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글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는 그림만 보고 빠르게 책장을 넘긴 뒤 마지막 내용을 상상해보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책을 흡수하는 시간을 주세요부모가 흔히 하는 실수는 책을 읽자마자 바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곧바로 질문하기 보다는 아이가 줄거리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아이가 책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는 내용이나 생각이 틀리다고 지적하지 말아주세요. 지금은 흥미를 기르는 중이랍니다.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게 해주세요하루에 몇 권, 몇 시간 이런 식으로 목표량을 정하는 것은 독서를 싫어하게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아이가 책보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한다면, 억지로 앉혀 책을 읽게끔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바깥놀이와 책을 연결해 주세요. 자연 속에서 책 읽기, 동네 도서관이나 서점가서 책 골라보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세요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님의 훌륭한 모델링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장가 불러주던 엄마, 책 읽어주던 아빠’의 모습을 부모님의 모습 중 가장 아름답게 기억한다고 합니다. ‘책 읽으라’라는 수 마디의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이에게 훨씬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월간유아 > 부모교육자료
‘Dreams come true, 꿈은 이루어진다’ 교육전문기업 EK(주) (회장 이희주)가 ‘2022 키드키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키드키즈 콘테스트’는 유아교육기관 교사들을 격려하는 취지로 매년 개최하는 공모전이며,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코로나로 인해 장기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교사와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길 바라며, 그 ‘꿈’을 응원하고자 ‘Dreams come true(꿈은 이루어진다)’를 콘셉트로 잡았다. 키드키즈 창작 동요를 부르고 율동하는 영상을 촬영하여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투표 및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곡 동요 음원 및 교육자료는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기본생활습관 주제와 관련된 ‘생활동요’, 신체놀이에 활용할 수 있는 ‘체조동요’ 등이 포함되어 유아교육기관에서도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올해는 학부모가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정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테스트 참가 영상을 학부모에게 공유하면 해당 페이지에서 ‘응원하기’를 누를 수 있으며, 이는 점수에 반영된다. 심사는 전문심사위원이 진행하며, 완성도를 비롯해 유익성, 대중성, 창의성을 조화롭게 나타냈는지 평가한다. 수상팀에게는 대상 200만 원 등 총 1,000만 원의 상금과 부상, 상장이 주어지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키드키즈 1만 포인트 및 키드키즈몰 e아울렛 쿠폰 5천 원 권이 지급된다. EK(주) 이희주 회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교사와 아이들이 동요를 부르고, 율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키드키즈는 앞으로도 그동안 애써온 교사들과 아이들을 꿈을 응원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2 키드키즈 콘테스트’는 10월 3일까지 키드키즈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는 물론 예비교사나 영유아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 가능하다. 후속 행사로 진행되는 ‘키드키즈 콘서트’와 시상식은 10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미지 클릭 시 '2022 키드키즈 콘테스트' 접수 페이지로 이동합니다!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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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 16일 유치원 현장방문을 나서 현장의 유아교육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임 교육감은 이날 성남시 은서유치원을 찾아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등 유아교육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태희 교육감은 방과후과정 수업을 참관하고 사립 유치원 에듀파인에 접속해 보며 현장의 어려운 점을 듣는 등 교직원들과 유아교육 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방역과 교육활동, 방과후 과정을 담당하느라 애쓰고 계시는 유치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유아 116명 중 99명이 방과후활동에 참여하는 은서유치원처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리과정 운영과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이 정착되며 유아교육 공공성이 강화되고 있지만 유치원이 겪는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앞으로 유치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유치원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유아들이 점점 줄고 있는 상황에서 유아교육과 돌봄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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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관리수정달님! 저의 소원은요~태그관리수정사람들은 언제부터 달에게 소원을 빌기 시작했을까요?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추석에 뜬 보름달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 속 깊이 가장 바라는 꿈을 떠올리게 됩니다. 아득히 먼 것 같지만 언젠가는 달처럼 환하게 빛날 것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일까요. 이번에는 간단한 미술놀이와 함께 달님에게 소원을 전해보세요.흰색 도화지의 가운데 부분을 동그랗게 오려내고,검은 도화지 위에 덮습니다.노란색 크레파스로 칠해도 되고 사진처럼 풍선에노란 물감을 묻혀 찍어내는 기법으로 색칠해도 좋습니다.달을 그린 후 소원을 적고 자유롭게 꾸며보세요.태그관리수정아이들은 달님에게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을까요? 보름달처럼 동그란 종이 위에 자유롭게 적어보았습니다.동물과 이야기 나누기, 하늘을 날기 등 딱 이맘때 아이들의 순수한 소원이지요?오색 송편 만들어요추석에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맛있는 송편입니다. 송편은 쌀가루 반죽에 햇녹두, 청태콩, 깨, 밤, 대추, 고구마, 계피가루 등을 소로 넣어 동글게 빚은 우리나라 전통 떡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모양의 송편을 만들며 추석을 맞이해보세요.태그관리수정깨, 설탕을 듬뿍 넣어 만드는 송편! 쫄깃하고 달콤한 맛에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송편 빚는 과정에 대해 알아본 뒤 직접 쌀가루 반죽으로 만들어보았어요.태그관리수정요즘은 찌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라이스도우가 유행이더라고요! 뜨거운 솥에 찌고, 다시 아이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따로 식히지 않아도 돼서 매우 간편해요. 찌는 동안 처음 만든 송편의 모양이 변하거나다른 아이들 것과 섞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라이스도우에 해바라기 씨앗, 초콜릿, 건포도 등을 넣어 ‘나만의 송편’을 만들어 보았어요. 반죽을 동그랗게 빚어 토핑처럼 건포도를 올려보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구멍을 낸 뒤그 안에 초콜릿을 넣는 등 다양한 모양의 송편이 완성되었답니다.태그관리수정태그관리수정자연물로 만든 송편은 어떤가요? 찰흙에 도토리, 솔방울, 작은 돌멩이들을 넣어 송편모양으로 빚어봅니다. 떨어진 솔잎을 소쿠리 바닥에 깔고 송편 찔 준비를 해볼까요? 실외에서도 재미있는 추석놀이를 즐겨보세요!추석놀이마당추석에는 달빛 아래에서 강강술래를 하거나, 줄다리기, 널뛰기, 가마싸움, 소놀이, 씨름과 같은 전통놀이를 합니다. 단순한 놀이의 의미를 넘어,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전통놀이를 통해 추석의 재미를 느껴보세요. 태그관리수정추석의 또 다른 묘미! 즐거운 전통놀이 시간입니다. 한복을 입고 씨름놀이를 한 뒤 ‘우리 반 씨름 왕’을 뽑아보았어요.태그관리수정널뛰기는 긴 널빤지의 중간을 괴어놓고 양쪽 끝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번갈아 뛰어 오르는 우리나라 전통 놀이입니다. 옛날에는 주로 여자들이 했으며 추석 외에도 음력 정월이나 단오에 즐겨하던 놀이지요.두 그룹으로 나눠 줄다리기를 해 보았습니다. 이때, 그룹은 남자·여자 아이들이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영차 영차, 서로 응원하며 게임을 진행합니다.글_ 장지혜 기자자료제공_ 스페셜에디터 김다운, 김다정, 김민영, 남민정, 박수진, 신지은, 엄소영, 예천 성락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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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이하 한어총·회장 이중규)등 43개 단체가 모여 만든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에서는 금일 14시에 「만5세 초등 조기취학 정책 폐기」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지난 7월 29일(금),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만5세 초등취학’에 대한 정책이 논의된 이후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부모, 교사, 학계, 정치인, 언론인 등 전 국민이 뜻을 모아 정책 반대의 목소리를 모았다.한어총에서는 범국민연대가 구성된 이후 정책이 폐기될 때까지 10일간 정책 반대 집회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였으며, 8일(월) 교육부 장관의 사퇴와 9일(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교육부 차관의 ‘만5세 초등취학 정책의 폐기와 원점 재검토’에 대해 동의하며 정책 폐기를 선언하게 됨에 따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집회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다.이중규 회장은 “만5세 초등 조기취학 정책 폐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으며, “만5세 초등 조기취학의 정책은 유아, 부모가 원하는 정책이 아니며, 현장 이해관계자들도 원하는 정책이 아니었다.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유아에 대한 정책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시행되어야 하는 중요한 사항으로 국민의 뜻을 이해하는 정책이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주장하였다.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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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탄탄한 영유아교육기관 동탄 파크빅스맘어린이집 “기본에 충실하자.” 누구나 그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기준은 각각 다릅니다. 왜냐하면 ‘기본’의 개념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주 최소한의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중요한 몇 가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요. 영유아교육기관이 갖춰야 할 기본은 무엇일까요? 이달에는 동탄 파크빅스맘어린이집의 기본 교육철학 및 특성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 이은수 원장따듯한 햇볕과 물이 적절하게 공급되어야 식물이 잘 자라듯, 우리 아이들도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을 때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이처럼 어린이집은 사랑으로 지도하며, 놀이 속에서 아이의 생각과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영유아교육기관은 ‘영유아를 위해 설립된 곳’입니다. 교사와 어린이집 모두 우리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지요. 파크빅스맘어린이집은 이 목적을 잊지 않고, 늘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이 아이라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하지요. 그리고 편안한 환경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느끼게 해주고, 최상의 재료로 급·간식을 제공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합니다.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며, 이같은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파크빅스맘어린이집을 이끌겠습니다.이은수 원장은 아이들에게 편안한 어린이집이 되려면 교사에게도 편안한 직장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좌절시키지 않고, 요구 사항을 충분히 들어주려면 교사에게도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파크빅스맘어린이집 교사들은 오랜 시간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왔습니다. 이러한 긍정에너지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행복으로 전해집니다.파크빅스맘어린이집에서 차로 15분 정도 가면 1천 평의 넓은 텃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놀이터에 가도 모래놀이를 할 수 없어 늘 안타깝다는 이은수 원장이 진짜 자연을 선물한 것이지요. 이곳에서 아이들은 사계절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합니다. 처음에는 손에 흙 묻는 것을 싫어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자연스레 바닥에 앉고 직접 캔 채소를 품에 안습니다. 감자를 심다가 지렁이를 발견하기도 하고, 무를 뽑아 김치를 담그기도 하지요. ‘활동’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정말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경험합니다. 파크빅스맘 아이들에게는 지렁이와 개미도 더 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그저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친구일 뿐이지요.아이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농작물은 가정으로 보내 요리놀이로 이어갑니다. 똑같은 고구마를 가지고도 집집마다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지요. 참여한 가정 아이들에게는 ‘꼬마요리사 자격증’을 부여해 더욱 즐거운 추억으로 마무리합니다.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많지만, 잘 정리해서 전달해보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초등학교에 올라가면, 나아가 사회적 인간으로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파크빅스맘어린이집은 ‘스피치 프로그램’을 통해 말하기 연습을 합니다.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란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파크빅스맘 아이들은 꾸준히 무대 위,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연습하며 자신감을 키워갑니다.Interview 전봉기 어머니(빅대디반 이수호)파크빅스맘어린이집의 가장 큰 장점, 바로 텃밭활동이에요. 수호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답니다. 처음 접하는 채소라 거부감부터 가질 줄 알았는데 자신이 직접 가꿔서 그런지 오히려 친숙해하더라고요. 가족과 함께 맛있는 요리를 해먹고, 원에서 선물까지 받으니 아이가 정말 즐거워하는 게 느껴집니다. 때문에 4세부터 매년 재원할 때마다 수호의 의견이 제일 많이 반영되었어요. 수호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원에서 ‘학교가기 연습’ 등 입학을 준비해주고 계시더라고요. 부모로서 안심이 되고 만족스럽습니다. 늘 밝은 모습의 파크빅스맘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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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한국몬테소리교육총연합회 회장유튜브 쑥쑥박사 크리에이터 한국유아교육센터 대표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어른, 아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살았다. 그리고 여전히 그렇다. 마스크는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감염뿐 아니라 교사와 아이들의 접촉도 제한했다. 신체 접촉 제한은 일정부분 심리적 거리두기로 이어지기도 했다. 교사는 아이를 안아줄 수 없고, 대화할 때도 거리를 두어야 했기에 무의식적으로 마음이 멀어지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다. 교사와 아이 간 상호작용은 물론 즐거운 웃음을 터뜨릴 기회마저 줄어들었다. 아이들끼리 몸을 맞닿으며 놀이하는 기회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이렇게 우리는 모두 감염 예방에 집중하느라 아이들의 두려움과 불안까지 어루만질 여력이 없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아이들의 발달 및 교육인지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놀이치료를 권유하고 싶을 정도로 행동이 통제되지 않거나 위축된 아이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한다. 이제 우리는 점점 일상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어른들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과의 모임을 가지며 그간의 회포를 푼다. 모두들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하는 것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임 참석률도 높은 편이다. 이렇게 ‘만남’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한다. 아이들 역시 교사와 맘껏 떠들고, 신나게 뛰어 노는 것이 그리웠을 것이다. 뺏긴지도 모르게 빼앗기고 있던 애정 어린 스킨십을 이제 회복해야 할 시간이다. 아직 마음껏 안아 주는 것이 여의치 않기도 하지만, 2학기에는 다정한 말과 표정으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스킨십을 더 많이 해보자. 아무쪼록 힘들었던 지난 2년의 상실을 채우고, 더욱 즐겁고 보람찬 새 학기가 되도록 충전하는 8월이 되길 바란다.*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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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아동보육학과 황옥경 교수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모든 영유아에게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된 유보통합. 오랜 기간 국정과제로 논의되어 왔지만, 만 3~5세의 통합 교육체계인 누리과정 외에도 중앙부처 간 일원화와 관련 법률 규정, 교사 자격 및 양성 체계 등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이달에는 아동보육 전문가 황옥경 교수와 함께 현 정부의 유보통합 핵심 쟁점을 살펴보고, 황 교수가 제시하는 ‘(가칭) 영유아 교사 자격체계 개편안’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유보통합, 대한민국 보육과 교육의 재도약 기회가 될 것!”수차례 대선 공약으로 발표되었던 유보통합. 이번에는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유보통합정책포럼’이 출범되는 등 보다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로서 어떻게 바라보는가?새 정부의 유보통합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생각한다. 당내 경선 단계부터 유보통합의 필요성을 공정의 시각에서 제기하고, 이를 꼭 성취해야하는 과제로 인식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이번 정부는 모든 영유아가 최상의 출발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하고, 좋은 환경은 물론 부모 및 지역 환경 조건에 상관없이 동등한 질의 영유아기를 보내야 한다는 인식에 기초해 유보통합을 생각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영유아는 부모의 선택에 의해 질과 운영방식, 교사 자격규정이 다른 조건을 가진 기관에 취원하여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의 시간을 보낸다. 이런 현실은 이번 정부의 기조인 ‘공정과 상식’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 이전 정부들에서 완성하지 못하고 남겨진 유보통합의 과제들을 이번 정부에서는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유보통합이 국정과제로 다뤄지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새 정부는 저 출생 문제로 인해 영유아기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영유아기 발달에 대한 세계 주요국의 관심과 정책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또한 그동안 과거 시대적 산물인 보육-유아교육 이원체제의 문제점과 한계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고자 유보통합 과정이 결코 녹록치 않을 것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국정과제로 포함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유아교육”과 “보육”은 정책 출범 배경에 차이가 있고, 목표도 다르다. 1900년대 초,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선교단체는 대한민국 영유아의 교육 기회가 제한되어 있고, 많은 농어촌 지역 아이들이 홀로 방치되어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이들 선교단체가 주축이 되어 영유아교육·보육기관을 설립, 운영한 것이 우리나라 유아교육과 보육의 시초가 되었다. 1960년대를 지나며 유치원이 만 3~5세 중심의 반일제로 운영되고, 산업발전과 여성 취업 증가로 새롭게 종일 돌봄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보육이 급격하게 발달했다. 국가가 처한 사회적 상황과 정책의 변화, 관련자들의 입장 차이로 인해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체제가 굳혀진 것이다.21세기 들어서 저 출생 문제와 영유아기 발달의 중요성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즉 영유아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는 한 국가의 미래로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같이 이원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과연 마땅한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재 점화시켰다. 물론 통합 방식과 추진 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일부 입장 차이가 있지만, 영유아기에 이용 가능한 기관이 두 개의 별도 기관으로 구분되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 이에 질적으로 우수하고 선진적인 보육·유아교육을 제공하고자 앞선 정부들에서도 유보통합을 추진한 것이다.유보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일원화, 법률규정, 교사자격 및 양성체계 등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무엇이, 어떤 단계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유보통합의 남은 과제는 크게 다섯 가지 분야가 있다. ▲관할부처 통합(지방정부·중앙정부 모두 포괄) ▲개편된 통합법마련(대상연령, 운영시간, 명칭, 시설기준 포함) ▲교사자격 양성체계와 자격기준 ▲교사 보수와 근무환경 여건 ▲동일한 재원체계와 부모지원이다. 사실 어떤 분야부터 추진돼야한다고 답을 정해놓기보다는 영유아에게 최상의 출발선을 보장한다는 유보통합 취지에 부합하며, 실천가능성이 높은 분야부터 시작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과거에는 유아교육과 보육계에서 유보통합 자체에 대한 의견이 갈리거나 통합 방식과 형태에 대해 입장 차이가 커서 완전 일원화가 어려웠다. 그러나 여러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육·교육과정은 통합되었고(누리과정), 이는 유보통합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제 남겨진 과제는 행정부처, 교사자격 기준(유치원 : 학과 중심 / 어린이집 : 학점 중심), 교사자격 체계(유치원교사 : 정교사 2급, 1급, 수석, 원장 / 보육교사 : 3급, 2급, 1급, 원장)이다. 또한, 각 기관에 투입되는 재원과 교사 처우 및 근무여건, 부모에 대한 서비스 일원화가 이루어져야 한다.유보통합의 방법은 다양하다. 많은 관련자들이 행정부처의 통합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고, 다른 분야에 비해서 비교적 용이할 것이라고 본다. 부처통합을 먼저하고, 그 다음 단계에서 교사자격 요건을 일치시키는 방식도 있지만, 반대의 단계적 통합을 모색할 수도 있다. 유보통합을 성취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방법론이 고려되어야 한다. 21세기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유보통합에 대한 과거 논의 자료는 물론 영유아기 발달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시각, 국제사회의 접근 등을 망라한 모든 자료를 검토하여 유보통합 방법론이 제안되어야할 것이다. 현 정부가 유보통합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신념이 확고하면 통합과정의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출처 : 황옥경 교수 ‘유보통합 교사의 전문성과 수월성 확보 방안’(P.102)‘제4차 유보통합정책포럼’에서 영국의 교사 체계를 소개하고, 우리가 참고할 만한 부분을 제안했다. 구체적 설명 부탁한다.영국의 영유아 교사자격 기준 및 체계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우리나라처럼 학과중심 또는 학점중심보다는 학과와 학점(교육연한 포함) 두 가지 기준을 모두 고려하여 교사 자격을 부여한다. 때문에 각 교사 자격급수에 따른 자격요건이 전문적이고 포괄적이다. 교사자격 승급체계도 근무 경력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학과와 학점 그리고 경력이 동시에 고려된다. 또 다른 특징은 취학 전 연령 유아 교사를 위한 자격요건이 초등 저학년 교사 자격과 연동된다는 점이다.영국 사례를 참고하면 교사 자격 일원화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학과중심 아니면 학점중심이어야 하는가’의 이견을 좁히고,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한 교사자격 요건과 자격 급수체계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기존 교사자격 급수 체계를 펼쳐놓고, 각 교사 자격 급별로 등가가 될 수 있는 요건을 마련할 수 있다. 보육교사 2급과 유치원 정교사 2급의 교사자격을 등가에 놓는 교사자격 체계를 개발한다고 예를 들어보자. 그럼 이 교사자격 급에 해당하고 학과와 학점요건을 모두 포괄한 등가의 자격요건을 규정하는 것이다(물론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교사자격 체계와 자격 부여에 관련된 법률 규정 등이 참고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4년제 대학 졸업이든 학점은행제 이수든 교사자격 급에 따른 자격 취득 경로가 다양해진다. 학점중심과 학과중심 이 두 자격요건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일원화된 교사자격 요건 및 급수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출처 : 황옥경 교수 ‘유보통합 교사의 전문성과 수월성 확보 방안’(P.116)학계 전문가로서 유보통합에 대한 황 교수의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이제는 ‘영유아의 최상의 출발’과 ‘공정한 기회제공’의 가치 아래 유보통합의 구체적인 방법과 내용, 한계를 깊이 숙고하여 어느 한 집단의 이익에 편중되거나 불이익이 되지 않는 단계적 통합방안이 제안되어야 한다. 그동안 유보통합을 이뤄낸 외국 사례들에 대한 검토가 미흡하여 통합 과정과 결정의 맥락이 피상적으로 알려진 경우가 많다. 각각 상이한 주장에 대한 학문적 근거가 제공되어야 하고, 외국 사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그 국가의 정부 운용특성과 역사적 맥락 등을 살펴봐야 한다. 유보통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와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유보통합의 목표가 현 정부의 기조와 일치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유보통합은 보육과 유아교육이 재도약하는 기회가 되고, 우리나라 영유아 성장의 확실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새 정부에서 영유아의 삶이 큰 관심과 지지를 얻고 긍정적 변화를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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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시작되고 머무는 곳 인천 행복이가득한어린이집원 입구에서 학부모 몇 명이 화단에 꽃모종을 심고 있습니다. 꽤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일처럼 정성스럽게 꾸미는 모습에 ‘아! 이 원은 뭔가 좀 다른데?’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린이집의 첫인상은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한 발 내딛으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 같은 마법이 있는 그곳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합니다.Interview :: 최경애 원장행복이가득한어린이집 입구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원명에서도 알 수 있듯 아이의 행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스스로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부모와 교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요. 부모와 교사가 모두 행복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훈육과 사랑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부모가 처음이기 때문에 서툴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인천지역 아동학대 부모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부모를 만나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요. 행복이가득한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아이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 것이 한결같은 바람입니다.아이들의 행복은 부모와 교사로부터행복이가득한어린이집 최경애 원장은 부모교육을 1년에 7차례 진행할 정도로 긍정훈육, 자존감에 대해 진심입니다. 이러한 부모교육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또한 교사와 아이들의 관계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다보니 교사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최 원장은 원감과 15년, 교사와 평균 7년의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교사가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교사로서 소명을 다하며 행복한 직장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이 제공되기 때문 아닐까요?문화예술경험으로 감정의 다양함을 배워 아이들에게 문화예술경험이 풍부하면 좋겠다는 최 원장.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뮤지컬, 연극 등 공연을 관람합니다. 코로나19로 공연장에 직접 가지 못할 때에는 상황에 따라 원 내부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지요. 배우의 감정, 행동 등을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것이 아이들의 감정 코칭에도 도움이 되며, 정서적으로도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보입니다.곳곳에 붙은 행복 메시지원 구석구석을 둘러보다 문득 그런 느낌이 듭니다. 편안하고, 기운이 솟는. 그 이유를 원 곳곳에 붙여진 행복 메시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 원장은 한글을 몰라도 행복 에너지는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곳곳에 붙은 행복 메시지가 모두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하고, 결국 행복의 기운이 아이들에게 닿는 것이지요. 나도 모르게 행복해지는 것, 긍정의 힘이 전달되는 이곳이 진짜 마법의 성 아닐까요?에디터 | 월간유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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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입학연령 하향 정책, 철회 가능성 커져 지난 8월 8월 자진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순애 장관의 모습. (출처 : YTN 유튜브 중계 캡처)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격 사퇴했다. 박순애 장관은 지난 8월 8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지 36일 만이다. 박 장관은 이날 준비된 입장문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사퇴의사를 전달했다. 입장 발표시간은 1분이 채 되지 않았으며 별도의 질의응답도 없었다. 박 장관은 사퇴입장문에서 “제가 받은 교육 혜택을 국민들에게 되돌려 드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지만 많이 부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제 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제 불찰”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의 직접적인 사퇴요인은 부실한 정책추진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지난달 29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현재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 전국 실시라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 학제개편안에 대해 각계의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아동의 발달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비판이다. 일단 박순애 장관의 사퇴로 격한 반발을 불러온 초등 입학연령 하향 정책은 철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 장관의 사퇴와 함께 교육부가 국회에 보낸 업무보고 자료에서 해당 정책이 삭제된 사실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윤석열 대통령 업무보고 자료에 ‘1년 일찍 초등학교 진입’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지만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는 ‘조기에 양질의 교육 제공’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하지만 아직 교육부는 연말까지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완전히 불씨가 꺼진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초등입학연령 하향 정책이 크게 비판을 받자 교육부는 전격적인 추진 대신 연말까지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설명했었다. 이같은 입장은 박 장관 사퇴 후에도 변하지 않고 있다. 박 장관 사퇴 직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입장문을 내고 “만 5세 초등 입학 등 교육현장이 공감하지 않는 정책은 공론화로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게 아니라 즉시 철회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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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스마트 기기 중독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현대는 디지털 시대이며 스마트 기기는 매우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스마트 기기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지금 필요한 것은 ‘올바르게 활용하기’다. 이를 위해 원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알아보자.스마트 기기 사용 ‘더 많아지고 더 어려졌다’버스나 지하철 혹은 식당 안에서 스마트 기기에 몰두하고 있는 영유아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다. 이를 바라보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과도한 스마트 기기 사용은 영유아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고 ‘중독’에 빠지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유아의 스마트 기기 사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12월에 발간한「영유아의 미디어 이용 적정화를 위한 정책 방안 연구」를 보면 영유아의 스마트 기기 사용 빈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15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9.2%의 부모가 영아기(생후 36개월 미만)부터 자녀에게 스마트 기기를 보여준다고 답했다. 생후 12개월 미만부터 사용한 사례도 17.7%나 되었다. ● 스마트폰-태블릿 PC 이용 시작시기 (단위 : 월) ● 스마트폰-태블릿 PC, 가정에서 언제 사용하나태블릿 PC 보유율은 1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13년 조사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74.4%였다. 보유율과 함께 이용률도 증가했다. 2013년 조사에는 영유아 자녀들의 TV 이용률이 94.7%, 태블릿 PC 이용률이 42.4%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79%, 58.1%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1일 평균 스마트 기기 이용시간은 주중에는 55.3분, 주말에는 97.6분이었다. 다만 설문에 응답한 부모 중 93.2%는 영유아의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스마트 기기 ‘중독’ 위험을 부모도 인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위험이 크다고 생각하는 미디어 종류를 묻는 질문에 78.5%의 부모가 스마트폰을, 51.7%가 태블릿 PC를 선택했다. 원에서의 태블릿 PC 활용, 가정과 달랐다육아정책연구소는 어린이집·유치원 담임교사 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마트 기기, 특히 태블릿 PC의 활용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TV는 보유율이 높아 기본적으로 자주 활용되지만(79.9％ 보유, 84.5% 활용) 태블릿 PC는 보유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26.2% 보유, 72.2% 활용). 그만큼 태블릿 PC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원에서는 대여를 해서라도 교육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스마트 기기 사용에 있어 가정과 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영유아와 교사가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영유아와 교사가 이용 콘텐츠를 함께 고르고, 이 후에는 교육활동으로 연결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정부에서 제시한 ‘스마트 기기 중독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태블릿 PC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모범 사례가 있다. 바로 프랜차이즈 어린이집 빅스맘이다. 빅스맘은 가맹어린이집에 태블릿 PC를 활용한 스마트워크북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워크북에는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가 탑재되어 있어 매일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교사와 함께 한다. 특히 가정과 연계된 프로그램도 있어 교육효과가 매우 높다. 이 과정에서 영유아는 올바른 스마트 기기 활용법을 스스로 배운다. 교사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 필요스마트 기기는 영유아의 일상에 이미 깊이 관여하고 있다. 원에서 아무리 차단한다 해도 가정에서 장시간 접하는 영유아에게는 큰 효과가 없다. 따라서 앞으로 할 일은 영유아가 스마트 기기를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올바른 스마트 기기 활용교육을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다. ‘영유아를 위한 적절한 환경 조성’이다. 특히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지려면 이러한 환경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연구를 보면 국공립 시설에 비해 민간·사립 시설의 스마트 기기 도입이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는 모든 영유아에게 동일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교사도 디지털 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지도방법 등을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 먼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영유아 교사들의 업무량이 과다한 현실을 감안해 정부 당국의 체계적인 지원 계획이 있어야 한다. 교직원 양성과정에 관련과목을 필수 이수과목으로 추가하거나 보수교육에 편성하는 것도 방안 중 하나다. 일찍부터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온 서울의 A유치원 원장은 “준비된 환경 안에서 준비된 교사가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스마트 기기 활용방법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라며 “영유아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 선별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향후 영유아 교육·보육 분야에서 스마트 기기 활용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성인에 비해 자제력과 판단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스마트 기기에 ‘과몰입’할 가능성이 큰 것도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스마트 기기의 올바른 활용법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잊지 말자. 올바른 스마트 기기 사용, 부모교육 먼저 부모의 스마트 기기 사용행태 돌아보기부모가 평상시 어떤 용도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지 돌아봐야 한다. 독서습관을 기르는 데에 모델링이 중요하듯 스마트 기기 활용에도 본보기가 꼭 필요하다. 부모와 영유아가 함께 사용하기부모는 영유아 혼자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특히 교육용 콘텐츠를 시청할 때 아이와 함께 공감하고 반응해주면 교육효과가 더욱 높다. 교육용 콘텐츠와 오락용 콘텐츠를 함께 시청하기영상을 보기 전에 시청시간을 정한다. 또한 교육용을 먼저, 오락용을 나중에 시청하면 영유아가 교육용 콘텐츠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에디터 | 월간유아 김기연참고자료 | 영유아의 미디어 이용 적정화를 위한 정책 방안 연구」(2021),「영유아의 스마트 미디어 사용 실태 및 부모 인식 분석」(2019), 영유아의 미디어 매체 노출 실태 및 보호대책」(2013) (이상 육아정책연구소),「영유아의 과도한 미디어 노출실태 및 보호대책」(2020)(경기도여성가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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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난 4일 아동기본법 제정 토론회 열어 지난 7월 14일 열린 아동기본법 제정을 위한 제2차 공개토론회 모습.[사진제공:아동권리보장원]정부가 제정을 추진하는 '아동기본법'에 아동의 놀 권리에 관한 내용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3차 '아동기본법 제정을 위한 연속 아동권리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3차 공개토론회는 '아동이 누려야 할 자유: 놀 권리와 쉴 권리'라는 주제로 인하대 아동심리학과 이완정 교수와 세종대 사회복지학과 박현선 교수가 참여했다. 먼저 이완정 교수는 “아동의 놀 권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명시한 아동의 권리 중 하나이자 행복추구권으로부터 도출되는 기본권리”라며 “아동에게 있어 놀이는 각종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건강의 위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의 신체적·사회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놀이를 중시하지 않아 아동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국가가 아동기본법 제정 시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명시하고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발표에 나선 박현선 교수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놀이의 역할을 제안했다. 특히 학교나 돌봄 공간 등에서 배움의 과정 자체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놀이적 요소를 강화하는 것 역시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특히 아동들이 자율적·주도적으로 놀이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동기본법 제정을 위한 연속 공개토론회'는 아동 존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아동 권리보장, 아동 정책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아동기본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달 14일 '우리 법은 아동의 인권을 얼마나 지켜주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제1차 토론회를, 같은 달 29일에는 '미래세대 보호를 위한 아동 건강권 보장 강화'를 주제로 제2차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차 토론과 이번 3차 토론에 이어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 참여와 보호(4차), 아동기본법 제정 방향(5차)을 주제로 두 차례의 토론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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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어린이보호구역은 과연 안전할까? 그렇지 않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강력한 법령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줄지 않으며 원 주변에는 여전히 불법 주·정차량이 많다. 어린이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원인과 대책이 무엇인지 알아본다.한층 강화된 어린이보호구역‘어린이보호구역’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시기는 1995년이다. 선진국의 제도를 모방해 만든 어린이보호구역은 몇 년간 법령 위에만 존재했다. 하지만 어린이 교통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사회문제가 되면서 어린이보호구역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정부는 도로교통법을 전면 개정하고 구체적인 법 조항과 위반 시 처벌규정 등을 신설했다. 제한속도 30km/h 등의 규제도 이때 만들어졌다. 2019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김민식 군 사고를 기점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규제 위반에 대한 처벌 수위가 크게 높아졌다. ‘민식이법’으로 불린 이 법률 개정안에 따라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 시 징역형이 선고되는 것은 물론 과태료와 벌금, 벌점 등 형사처벌 기준도 두 배로 강화됐다. 2021년에는 형사처벌 기준을 세 배로 강화하는 동시에 ▲주·정차 금지 ▲급제동·급출발 금지 조항이 더해졌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월 12일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차량은 건너는 사람이 없어도 횡단보도 앞에서는 무조건 일단 정지 후 출발해야 한다. ‘도로 밖’에서도 적용되는 어린이 보호어린이보호구역’하면 흔히 ‘교통안전’만 떠올리기 쉽지만 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규제도 많다. 먼저 유흥업소와 당구장 등의 업종은 입주할 수 없다. 또한 HACCP 미인증 음식류도 판매 불가다. 쓰레기 무단투기는 어디에서나 불법이지만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훨씬 강한 처벌이 주어진다. 또한 이곳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행정처분) 대신 벌금형(형사처벌)에 처해진다. 형사처벌은 전과 기록에 반영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지켜지지 않는 법,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어린이보호구역 지정 권한과 관리 책임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다. 일단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와 정원이 100명 이상인 어린이집, 수강생 100명 이상의 학원이 대상이다. 원아가 100명 이하인 어린이집은 원장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은 매년 초 관할 구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현황을 취합해 발표한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지정된 어린이보호구역이 전국에 1만 6759곳이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2487건이나 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255건이 도로횡단 중 발생했다. 어린이 횡단사고 비중은 2017년 63.7%에서 2018년 54.7%, 2019년 55.6%, 2020년 38.5%, 2021년 40.3%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들의 등교·등원일이 많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감소 추세라고 단언하긴 어렵다. 불법 주·정차 문제도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는 금지이지만 원 주변에서 이런 차량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수원의 한 어린이집 교사는 “원 주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많아 신경이 쓰이지만 신고자가 특정될 가능성이 커서 쉽게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주·정차된 차량에서 운전자가 흡연하기도 했는데 또다시 눈에 띄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왜 안 지켜질까강력해진 법과 제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이 ‘안전한 구역’이라는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직까지 부족한 시민의식과 미비한 법 제도 탓이라는 지적이 많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을 주·정차 전면 금지구역으로 지정하자 원 통학차량마저도 주·정차가 금지되는 상황이 초래됐다. 당시 영유아교사들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정부는 통학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 승·하차구역’을 설치했지만 원과 떨어져 있거나 지정기준이 지방자치단체마다 달라 혼선을 빚었다. 정치권에서는 원 통학차량만이라도 예외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아직 법령 개정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지난 7월 7일에는 경기도 평택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굴착기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민식이법’에 따르면 굴착기는 ‘자동차’가 아닌 ‘건설기계’여서 가중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져 국민들이 크게 분노했다. 뒤늦게 국회가 건설기계 27종을 모두 ‘민식이법’ 대상으로 포함하는 법령 개정에 나섰지만 이미 소중한 한 아이가 생명을 잃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흡연도 기본적으로는 미숙한 시민의식이 바탕에 깔려있지만 계도와 정보제공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처벌 강화 정책과 함께 홍보·계도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영유아용 노란 발자국 표시 등 안전 강화방안어린이보호구역을 더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첫 번째는 어린이보호구역을 ‘보행안심 특화거리’로 만드는 방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는 일반 횡단보도보다 더 크게 설정하고 차로의 폭을 줄여 보행구역을 늘린다. 또한 걷기 편한 ‘옐로우카펫’을 설치해 보행자를 우선으로 두는 것이다.불법 주·정차량 경고문을 차량 앞유리가 아닌 운전석 문고리에 붙이는 방법도 제안됐다. 운전자들에게 보다 확실하게 알리기 위한 노력이며, 단속에 앞서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경고장에 인근 원의 영유아가 직접 그린 그림이나 글을 게시하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노란 발자국’ 캠페인도 언급된다. 영유아의 ‘노란 발자국’을 횡단보도와 차로 옆 보행로에 그려두어 운전자와 영유아 모두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방법이다. 몇 년 전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작했으며 매년 설치구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교통안전 선진국에는 참고할 만한 사례가 더 많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에서도 교통사고 사망률이 특히 낮은 스웨덴은 도로 설계부터 ‘안전’을 근본가치로 삼는다. 사고를 줄이려고 노력하기 이전에 애초부터 사고가 나지 않는 교통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구조물 중에는 ‘액티범프’가 가장 유명하다. ‘액티범프’는 횡단보도 몇 미터 앞에 설치되는 가변형 구조물이다. 레이더로 멀리서 접근하는 차량의 속도를 측정, 과속으로 확인되면 구조물 높이가 저절로 낮아져 차량에 충격을 준다.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을 넓히는 방법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 및 원을 중심으로 반경 300m를 지정하고 있으나 미국과 일본은 반경 500m다. 어린이의 안전, 어른이 먼저 지켜야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통안전 놀이를 해보자. ▲양보운전 피켓을 만들어 캠페인 하기 ▲교통안전 표지판 만들기 ▲자동차 운전 놀이 같은 활동이 도움이 된다. 어린이는 위험으로부터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 십 수년간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민식이’ 뿐 아니라 수많은 아이들을 잃었다. 또 다시 아이들을 잃지 않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만들고 규칙을 더했다. 차량속도 30km/h 준수, 횡단보도 앞 일단정지, 운전자 전방주시 같은 규칙이다. 안일한 생각으로 어른들이 이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어린이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에디터 | 월간유아 김기연참고자료 |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국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방향 연구-스웨덴의 정책 및 디자인 사례를 중심으로」(2020),「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성 향상에 관한 연구」(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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